260716
"브엘라해로이라고 지어서 부르게되었다.
(나를 보시는 살아 계시는 분의 샘)"
- 창세기 16:14(새 번역)
하나님!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하갈과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이 참 많습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차가운 시선 속에 무시당하고 차별당하는 이들, 존엄한 인격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받는 이들입니다.
서로를 등급 매기는 부끄러운 언어들이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하지만 광야로 쫓겨난 하갈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주님은 상처 입은 이들의 눈물과 비참한 처지를 결코 모른 척하지 않으심을.
이방인의 서러움을 누구보다 깊이 살피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입니다.
주님, 당신의 시선이 머무는 그곳에 오늘 우리의 시선도 머물게 하옵소서.
척박한 이민의 삶 한복판에 숨어 있는 또 다른 하갈들의 억눌린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그들의 가슴에 깊은 한과 눈물이 쌓이지 않는 따뜻한 자리를 일구기 원합니다.
이제는 방관자로 머물지 않고, 그들의 아픔을 걷어내는 일에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약한 이들의 권리를 지키고,
서로의 존엄을 높여주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시드니의 푸른 하늘 아래, 우리가 마땅히 밟아야 할 정의롭고 평화로운 그 선한 길로 우리의 발걸음을 언제나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두레교회
담임목사 김조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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