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920 '여호와 니시' 골짜기를 걸어가는 사람들에게(시23:4)
몇 해 전 겨울, 늦은 밤 사우스 하일랜드 고개를 넘다가 짙은 안개를 만났습니다. 헤드라이트를 켜도 빛은 몇 미터 앞에서 되돌아왔고, 붙들 수 있던 것은 앞서가는 트럭의 작은 미등 두 개뿐이었습니다. 속도를 늦추고 숨을 죽인 채, 그는 그 불빛만 놓치지 않고 고개를 넘었습니다. 마침내 안개가 걷혔을 때, 그는 핸들을 쥔 손이 땀으로 젖어 있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렇게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같은 골짜기가 있습니다.따스한 햇살과 평탄한 초원만을 기대하며 편안한 삶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골짜기가 없어지기는커녕 때로 더 낯설고 깊은 골짜기가 안개처럼 우리를 덮쳐옵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마치 골짜기를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정처럼 말합니다. 왜 이토록 어둡고 깊은 골짜기가 찾아오는 걸까요? 그 골짜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붙들고 견뎌내야 합니까? 오늘 우리는 "여호와 니시 — 나의 깃발이 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함께 느껴보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왜 우리는 골짜기를 지납니까?


야곱의 기도가 우리들의 기도와 고백이 되길 ...원합니다 아멘